ACE'O - Name Value Lyrics

Price Tag, 유명세와 부가세가
안 붙은 또 다른
내 이름은 팔렸지 헐값에
딸 시간이 없어 Pop that champagne
뭐 어찌 됐든 모든
게 다 내 업보니
받아들일 수밖에
또 다른 이름, 가불인 듯 느껴져
매번 맞물리는 환호, 비웃음,
반은 비극, 반은 희극
힐끗 맛봐서 알겠어
실력만으론 못 갚아 유명세
취향이 안 맞더라도 존중해
이름 앞에 붙은 세금
고문 하듯 보는 시선 거뒀지
어떻게 보면
가득 채워진 내 이름
텅 빈 내 이름은 초연
열심히 하는 건 고역
실력으로 진 빚
갚는다는 뻔한 클리셰
그 뻔함이 아직 motivation
걸리네 시간이 더 더 더
다시 경매가 열리겠지
오른 나이는 덤
그땐 부가세 첨가해서 팔아줘
상품이 되길 자처해
결말이 어찌 됐건
전보단 비싸게 달아둬
Famous get famous
유명세가 곧 payment
성공에 목메여 다들
Tryna be entertainer
너네 famous엔 fame 없어
손 떼 이곳엔 벌써
바닥이 드러난 광맥뿐
너네가 찾을 건 없어
호랑이는 죽으면 남기지 가죽을
랩퍼는 이름 못
남기면 남겨져 싸늘한 주검
그러니까 유명해지길 바라는 건
당연한 것이고 아무런
문제 없지 아 물론
그저 유명해지기만을 바라는
너는 얘기가 좀 달라
프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왜 치트키부터 찾냐
유명한 이름이 불러준 이름이
부디 내 이름이길
간절히 바라는 지금
니 모습이 웃겨
부디 스스로 빛 비추길
이름값이란 건 원래
뭔가를 이룬 값인 건데
이룬 사실 없는 넌 왜
먼저 이름값을 원해
이름값 없인 니가 아무것도 아니라면
넌 더더욱 가져서는
안 되는 게 당연
서러웠지 내 미래 보인대 거렁뱅이
될 거라 말하는 놈들 덕에
기분은 너무나 더러웠지
속은 타들어만 가는 불구덩이
양을 세, 밤을
새, 시간 너무 빠르네
쌓여버린 물음표 산을 만드네
하염없이 같은 곳 도는 나그네
기회를 내게 toss,
딴 데로 굴러가는 ball
누군가는 그걸
잡아채서 넣어버려 goal
나에게 되물어 내
이름의 가치는 얼마일까
그랬던 시절 지나가
판돈은 커져 목숨을 건다 임마
황금마차라는 이름의 값
부모님의 20년 투자
자주 오시는 단골들은
가게 물려받기를 권장
나이는 20대 중반
취직하기엔 어리고
꿈을 좇기엔 많은 나이
이 순간 깜깜해져 눈앞
플랜B 따위는 없어 종이
쪼가리 벌 수 없다면
내 5년간의 노력
아무 의미 없는 거냐고
몸이란 통장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영혼
새겨 내 이름값처럼 내 신념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