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면 내 고개도 따라 지고
예전과 달리 신발 끝에 고정된 내 시선
아침엔 억지로 일어나 저녁을 위해서 빌거나
내 비명같은 지하철 소릴 따라 내질러
예전이 좋았단 말은 썩어버린 현재를 잊고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해 내 가슴의 핑계
난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어제 꿈에 나온 나는 버리고 가야할지
일어나 난 기적같은 삶을 바라지 않아
내 노력의 반을 벌 수 있다면 나는 사라지지않아
제발 가지말라고 해도 달리는 시간은 빨라
신발끈을 꽉메고 거울 속의 나를 봐 아직도
멀었다 난 제자리 걸음마같던
지난 시간을 보내주고 고갤 들어
해가 뜨면 내 고개도 따라 떠
너는 왜 그걸 모르고 눈을 감았어
어쩐지 난
오늘같은 날엔
막막한 맘이들어
But we'll be alright
Be alright
Will be alright
해가 뜨거나 지거나 나는 걸어
여기가 어디고 난 누구 였는지 거꾸로
더듬거리다 거울속의 날
마주치면 뭘 웃고있냐 뭐가 좋아서
난 내가 부러워
성공 집착 현실 낭만 이상 병실
부자가 될 이윤 여유 단 하나였지
나의 꿈과 하루가 칼같이 겹칠 때
접질린 발목 땅에 붙인 채 굳었지
숨기고 싶던 걸 되려 배 밖으로 꺼내
흐리멍텅했던 동공은 갈수록 투명해 지고
달라진 건 내 태도 뿐이라는 게
확실해 내 옆자리였다가 사라진 걔
오늘도 예술한다고 고생많다는 말
이젠 감사해 근데 너도 다를거 없잖아
집착을 떼어냈더니 삶이 편하잖아
2000만원 빚더미 dontgiveashxtaboutthis
어쩐지 난
오늘같은 날엔
막막한 맘이들어
But we'll be alright
Be alright
Will be al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