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내게 말해줬으면 했어
영원한 건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 분해서
시간과 내가 술래잡기하네
기억이 손에 닿지않게
희미해져가는 청춘의 끝자락에 기대서
오랜만이야 요즘 내가 좀 바빴지
니 얼굴도 몰라봤으니
오늘도 시계바늘 같은 하루가
날 채워가고 있지
너의 삶은 어때 우리 닮아 있던 그때
예전 같지 않게
우리 사이 너무 멀어졌는데
달라져 버린 모습과
닮기 싫었던 무언가가
뒤섞여 버린 것 같아
무작정 달려보니까
사라져가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간단히
날 괴롭혔던 강박도 어쩌면 잠깐이지
어울리지 못해 혼자가 편하기도 해
마음을 주지 못하는
버릇이 생겨 나도 모르게
변하지 않는 것은
없고 세월에 따른 흔적을
뒤늦게 쫓아가려
해도 언제나 제자리걸음
Its faded things are faded
영원한 건 없고 언젠가 all
The memories are now faded
Things are faded
틀림없이 돌아올 거야 더 나은 내일이
Its all faded things are faded
영원한 건 없고 언젠가 all
The memories are now faded
Things are faded
틀림없이 돌아올 거야 더 나은 내일이
가끔 사람들의 목소리가
날 찌르는 것 같아
가끔 가시 돋힌
단어가 내게 비수처럼 다가와
근데 그거 알어
시간이 다 해결한다는 건
얕은 행복처럼 상처도
금방 사라진다는 것
틀에 박힌 하루의 끝에
난 온몸에 힘이 빠져
향이 바래진 디퓨저 같이
매 순간마다 흐려져가네
영원할 것 같던 신념도 간단히
자유롭고 싶었던 내
꿈은 반쯤만 남아있지
하려했던 것보다 하면
안되는 게 더 많아져
꽉 차있던 전화번호 중
마음 줄 사람 하나 없어
이별하는 것도 익숙해져 버린 건지
누굴 만날 때면
따지는 조건이 늘어가지
탁한 거울 속의 내게 말을 건네
흔들리지 않았으면 해
스쳐가는 것 안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나를 지배했던 버릇
평생을 함께하자고 말한 벗들
젊음 선명했었던 흔적들 전부
Faded things are faded
영원한 건 없고 언젠가 all
The memories are now faded
Things are faded
틀림없이 돌아올 거야 더 나은 내일이
Its all faded things are faded
영원한 건 없고 언젠가 all
The memories are now faded
Things are faded
틀림없이 돌아올 거야 더 나은 내일이
때론 살고 싶지 않아도 돼
잘 나가지 않아도 돼
때론 쉽지 않어 흐르는
시간 속에 산다는 게
멀어지는 석양에 뻗은
손끝이 닿지 못해도
괜찮을 거야 더 밝은 날이 올 테니
때론 살고 싶지 않아도 돼
잘 나가지 않아도 돼
때론 쉽지 않어 흐르는
시간 속에 산다는 게
멀어지는 석양에 뻗은
손끝이 닿지 못해도
괜찮을 거야 더 밝은 날이 올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