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런 거잖아
누굴 위해서도 아니고
문제가 있기 때문도 아닌
그저 흘러가는 거잖아
다 똑같다잖아
애써 참을 필요도 없고
거칠게 휩쓸리지도 않게
그저 자연스러운 거잖아
거짓과 믿음 사이를
위태로이 오가며
아무렇지 않아 하기엔
마음이 너무 작은 것 같아
한없이 편한가 봐
그 속에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
어딜 향할지 모르는 마음은
한없이 멈춰있어
이 실타래는 익숙함과 추억일까
미안함으론 더는 힘들 것 같아
다 겪는다잖아
애써도 피할 수가 없고
손으로 막아지지도 않는
그저 운명적인 거잖아
핑계 섞인 감정으로
새로이 연기하며
시계를 멈춰두기엔
마음이 너무 작은 것 같아
한없이 편한가 봐
그 속에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
어딜 향할지 모르는 마음은
한없이 멈춰있어
이 실타래는 익숙함과 추억일까
미안함으론 더는 힘들 것 같아
하지만 떨릴 너의 목소리가
괜찮을 척할 표정이
눈앞에 맴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