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일상생활들은 계속
이어져 바뀌어버린 년도 상처들은
깊어져 나를 짓누르네
마취약 냄새 가득하게
결국 원했던 건 따뜻함이었지
내 몸 속의 피는 더욱 짙어진
상태였기에 필요했던 안정감
초반 무르익지 못했던 떫은 감
을 쓰게 뱉어냈던 이유를
명확하게 쓰지 못한 짓궂은
착한 사람 코스프레는 그대로 내게로
내성 없는 독감으로 몇 백배로
나를 갈아버리고선 결론은 무
무뎌짐으로 지독함은 두둑
하게 변질되어버리고선
지금의 내가 되어버렸어
남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익숙했던 냄새 앞에 무릎잠시꿇고
먼지를 다 털어내고서
다시 일어나 굳건히 걸어갈 뿐
남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익숙했던 냄새앞에 무릎잠시꿇고
먼지를 다 털어내고선
다시 일어나 굳건히 걸어갈 뿐
알코올로 잔뜩 흐려진 정신
내 속 가득하게 채워진 악취
는 아무리 부어봐도 탈취제는
무력하게 돈이 세는 제물
도대체 왜 깊어져만 가는지
결국엔 왜 지워야만 하는지
정신을 제대로 차릴 때 쯤엔
했던 약속들은 전부 지워졌네
나를 갈진않았지만 결론은 무
손에 잡힐 줄 알았던 구름
독한 사람 코스프레는 그대로 내게로
잠깐의 여운만을 좀 데리고
왔을 뿐 확실한 걸 깨달았네
모든 이가 취해서 안정감에
충족시켜 줄 것을 찾는건지도
다른 이의 해답은 불법일지도
남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익숙했던 냄새 앞에 무릎잠시꿇고
먼지를 다 털어내고선
다시 일어나 굳건히 걸어갈 뿐
남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익숙했던 냄새 앞에 무릎잠시꿇고
먼지를 다 털어내고선
다시 일어나 굳건히 걸어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