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aturing rupeuraendeu ]
한 번 사는 인생 아까운 시간
내가 왜 함께해 너랑
궁금증은 짙네 그 오랜 기간
기억 회로를 돌려보면서 저 딴
인간부류랑 섞였던 내 실수
잠깐 홀렸었던 즉흥의 기분을
좀 내보려 소주 한잔 기울였더니
움직일 수 없게 쳐 놨더라 거미줄
묶여버릴 줄 알았겠지 단단히
의미 없는 말들로 꿈의 값어치를
표현하는 너의 모습은 애매한
진상들과 잘 어울리는 배합
안부 연락은 그냥 카톡으로만
해줬으면 해 그럼 내가 누군가
확인 후 몇 시간 몇 일 몇 달
그냥 확인 안해버리면 되니까
Ring Ring 울리는 벨
Ring Ring 울리는 벨
폰 속에는 모르는 번호
자연스레 뒤집어 내 아이폰
Ring Ring 울리는 벨
Ring Ring 울리는 벨
폰 속에는 아는 번호
경조사만 연락해 내 폰으로
꿈을 꿨네 너와 함께하는 꿈
역겨웠네 아침에 깬 정신은
깨지 못한 몸 괜히 찌뿌둥히
나이 먹다 보니 그것도 지겨운
액션 시간은 진짜 중요치 않더라
꽤 가까운 사이들의 보람
극과 극 절대 없더라고 중간은
어두운 연관이란 가망성을
허언증에 눈먼 놈들
부실한 그대의 근거들
인정하지 못한다는 그 태도는
니 놈 목을 꽉 잡고있는 고문
신경 쓰지 않아줘도 돼 나에 대해서
별것도 아닌 잡종 지식을 끌어 모아서
1대 1로 붙어보고자 한다면
딱밤을 쌔게 때려 줄게 이마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