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스치는 차가운 겨울 냄새
잊혀진 길 위로 쌓여가는 눈
멈춰 선 시간, 얼어붙은 하늘 아래
겨울은 나를 따뜻하게 감싸네
투명한 얼음에 비친 희미한 모습
찬 공기 속에서 숨을 고르며
멀리 보이는 빛, 어두운 구름을 가르며
겨울의 손길이 나를 안아준다
하얀 세상 속에 가득한 겨울의 포옹
그 속에서 느껴지는 평온함
"겨울아, 나를 안아줘
차갑지만 따뜻한 너의 품 안에서"
하늘을 덮는 눈송이 속에서
나의 마음이 다시 피어나네
"겨울아, 나를 안아줘
하얗게 물든 세상 속에서"
희망이 잠들어 있던 나를 깨워
새로운 내일을 기다리게 하네
작은 촛불처럼 깜빡이는 마음
겨울 바람 속에서도 꺼지지 않으리
얼어붙은 손끝을 녹이는 온기
그 온기로 다시 길을 찾으리
겨울의 품 속에서 발견한 나 자신
그것이 나의 빛이 되어주리
"겨울아, 나를 안아줘
찬 바람 속에서도 나는 강해져"
모든 추위를 이겨내며
나는 겨울 속에서 빛이 되리라
"겨울아, 나를 안아줘
하얗게 물든 세상 속에서"
희망이 잠들어 있던 나를 깨워
새로운 내일을 기다리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