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어둡고, 또 길었던
방황의 시간
그날, 너도 기억이 날까,
우리 처음 손잡았던 그 날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봐
너도 보고 있을까
두 개의 달은 여전한데
너는 지금 어디에
너도 나를 그리워할까
두 개의 달이 떠오르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봐
너도 보고 있을까
두 개의 달은 여전한데
너는 지금 어디에
여기가 또 어디고 또 언젠지
알 수 없는 힘이 우릴 구속해
보였나 내 말이
저 달에 비쳐 보여
보였나 내 말이 그들에게
하늘을 봐
너도 보고 있을까
두 개의 달은 여전한데
너는 지금 어디에
너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