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안돼 절대 안될거라던
말들이 두 귀에 꽂혀
쏘아 붙여 내 자신이 용납이
되지 않았기에 어린 소년
그 이름 세글자
부모님 힘들게 했지 어리석어
정신병 코스프레
웃기지마 지금도 털어먹어
삐끄려져 아래로 미끄려져
그려지는 비관적인 나의 미래
비틀거려 아니면 날 비웃어줘
내가 나를 도울테니
제발 일으켜 주소서
한잔을 털어 넣고 쓰는 가사는
나아가게 해 주소서
아마득하지 성공한단 얘기가
한발짝을 떼었으니 뛰쳐나갈
채비가 된 걸까
시작은 미비
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눈물을 삼키고 저 위로 올라가리라
그 끝은 창대하리라
내가 가진게 많다면
내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리라
내가 삼키고
삼킨것들이 다시 찾아오리라
그 끝이 창대할 수 있도록
기도 드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