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흔적을 찾아
비워진 거리를 걷네
바람이 속삭여
"돌아와 줘"
가로등 아래에서
이름을 불러봐도
공허한 메아리만
내 맘을 파고드네
아픈 기억 속에서
너를 떠올려
그리움이 내 맘에
머물러
별빛에 숨바꼭질
그림자 사이로
네 모습 찾아 헤매
내 맘도 몰래
서리 내린 창가에
손끝으로 쓴 네 이름
지워지지 않아
눈물과 함께 번져가
아픈 기억 속에서
너를 떠올려
그리움이 내 맘에
머물러
그리움의 끝에서
너를 놓아주려 해
이제 너 없이
하루를 시작해
사랑이여,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