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aturing 10cm ]
이게 맞잖아 너의 곁에 말이야
나보다 멋진 사람이 있는 게
상상만 해도 난
마음이 조금은 나아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해봤으니까 괜찮을 거야
아픔은 잠깐이야
금방 잊게 될 거야
별을 손에 쥐고 마냥 행복했었지
바보처럼
널 붙잡은 나
밤하늘이 되지 못한 내가 싫었어
이게 맞아
놓아줘야 해, 널
사랑하고 싶지 않아, 너에게 난
어둡기만 할 뿐이야
너는 돌아보지 마, 쉽지는 않겠지만
사랑하지 않는 게 좋아, 이대론
꺼버리게 될 것 같아, 너의
눈 속에 반짝이는 별빛들
지켜주고 싶어
비겁한 거야, 원망하면 돼 넌
너의 상처가 나을 수 있다면
내가 다 가질게, 무거운 마음 모두 줘
가벼운 good bye 그렇게 기억해
너에겐 스친 바람일 뿐이야
차라리 그게 나아
씻겨지고 싶어 난
별을 손에 쥐고 마냥 행복했었지
참 바보 같던
나였던걸
커다란 우주가 되어 널 품고 싶었어
난 자격 없어
보내줘야 해, 널
사랑하고 싶지 않아, 너에게 난
도움이 되지 않아
너를 못 보는 것만큼 네 불행이 두려워
사랑하지 않는 게 좋아, 이대론
망쳐버릴 것만 같아 우리
예뻤던 자그마한 추억들
지켜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