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묻힌 자연의 입김
먼지 뒤덮인 나뭇잎엔
생기가 없지 매캐한 연기
뭉게뭉게 모든게 문제
냉기에 갇힌 회색빛
도시 무소식이 희소식
옹기종기 모여있던 거린
전부 텅 비었지
다그치기 바뻐 잠은
나뻐 피로는 만성
얼마 못 가서 방전
때론 원한적 있었지 코로나 양성
낮엔 직장인 이대리로써 밤엔
입 막 트인 랩쟁이로써
스위칭 다시 스위칭 무한
반복에 인내력 도달 마지노선
난 원해 백만장자
늘 확언하고 생각한다
매일 밤마다 내 현재
상태 포텐 마치 웸반야마
무의식에 넣어 입김
필요 없어 중의적 의미
할 말만 딱해 목표를
더욱 공고히 공고히 공고히
당신의 오늘 하루도
어제와 다를 것 없었다면
최소한 한 명의 동행자는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마오
때로는 꾸벅꾸벅 졸더라도
한 걸음씩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언젠간
나올 거라 믿어
내가 그리도 그리던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