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별처럼
불이 꺼지면 초라한 나를 비추네
저기 저 별에 그대 얼굴
나의 새벽은 잠들지 않고
깊어만 지는데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로 갈 수 있다면
너를 보며 사랑한다는
말 하지 않을 거야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로 갈 수 있다면
사랑이라는 말조차 이젠 추억이 되고
우리가 자주 가던 골목 어귀엔
아직 너의 향기가 남아서
미안해라는 말을 바라진 않아
차라리 그냥 잘 지내라고 해줘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로 갈 수 있다면
너를 보며 사랑한다는
말 하지 않을 거야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로 갈 수 있다면
사랑이라는 말조차 이젠 추억이 되고
기억 저편에 널 가두지 않을게
다만 미련 없이 떠나가
떠 있는 별들 사이에
이제 넌 보이질 않아
조금은 너를 친구만으로 생각해 볼게
새하얀 미소 지으던
너무 아름다웠던 날
사랑이라는 말조차 이젠 추억이 되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로 갈 수 있다면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로 갈 수 있다면
친구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