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수가 없죠 눈을 뗄 수가 없죠
나도 모르게 자꾸 멍하니 바라보다 흠칫 놀라곤 해
어떡하죠 눈을 감아도 그대가 보여요
아닌 척 고개를 돌려도 방황하던 시선의 끝엔
다시 자리 잡고 있네요 사랑스러운 그대가
혼자서 사랑을 해 그대가 모르게
조금만 아프면 돼 그대가 모르게 그렇게
아무도 몰래 커지는 마음 때문에 두려워
버틸 수 있을까? 그대가 모르게
숨기려 해도 더는 조절이 안 돼요
용기 내서 말을 걸어 볼까요?
오 그대, 어떡하죠?
참아도 참아도 보고 싶은데
아닌 척 모른 척해도 바보 같은 마음의 끝엔
다시 자리 잡고 있네요 사랑스러운 그대가
혼자서 사랑을 해 그대가 모르게
조금만 아프면 돼 그대가 모르게 그렇게
아무도 몰래 커지는 마음 때문에 두려워
버틸 수 있을까? 그대가 모르게
혹시 그대도 내 마음과 맞닿아 있을까?
바라고 바라다가 웃죠, 아닌 건 아니야
알고 있죠, 애써 외면해왔지만
그댄 나의 욕심인 걸
혼자서 사랑을 해 그대가 모르게
조금만 아프면 돼 그대가 모르게 그렇게
불편할까 봐 혹시나 부담될까 봐
오늘도 (오늘도) 바보가 되는 나
그대가 모르게
음 그대가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