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렇게 널 기다려
나 즐거운 아이처럼
설레는 이 순간
파도가 밀려오네
멀리 아련히 들려오는
저 뱃고동 소리처럼
그리운 네 모습
점점 더 희미해지네
멀어진 기억 속
빛바랜 추억도
잊혀질까봐
두려운지
바람 타고 나를 따라와
여름아 다시 떠날래
태양 아래 나와 손잡고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바람 따라 햇살 따라
뜨거운 이 마음을
가득 안고 저 바다
너머 꿈꿔 왔던
그곳으로
외롭게 빛나는
저기 저 별 하나
널 놓칠까 봐
걱정인지
밤하늘을 밝게 비추네
여름아 다시 떠날래
태양 아래 우리 손잡고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바람 따라 물결 따라
뜨거운 이 마음을
가득 안고 저 바다
너머 꿈꿔 왔던
그곳으로
하루가 한 달이
일 년이 흘러도
너를 따라 걷고 걸으니
다시 또 이 바다에
여름아 다시 떠날래
태양 아래 우리 손잡고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바람 따라 물결 따라
뜨거운 이 마음을
가득 안고 저 바다
너머 꿈꿔 왔던
그곳으로
저 바다
너머 꿈꿔 왔던
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