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앉은 이 밤
날 덮고서 놓아주질 않아
그래, 너처럼 hmm
마치 꿈처럼
흘러가는 시간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건
나의 슬픈 밤
그대뿐이던 나에겐
끔찍하게 슬픈 이 밤만이 남아서
온갖 후회와, 온갖 기억을
애써 삼키며 그댈 지우죠
모두 잠든 이 밤
아름다운 별빛 비추어도
내게만 가려진
나의 슬픈 밤
그대뿐이던 나에겐
끔찍하게 슬픈 이 밤만이 남아서
온갖 후회와, 온갖 기억을
애써 삼키며 그댈 지우죠
나 그댈 잃고 싶지 않아
감당하려 했던 그대 이름
메아리로 되돌아와
나의 그대여, 행복하기를
나도 다 알고 있죠
내가 멈춰야 한단 걸
헛된 기대와, 헛된 욕심들
모든 걸 버려야겠죠
나 그대를 알기 전으로
서로의 시간으로
온전한 나의 밤으로
너의 기억과 나의 사랑을
마침내 잊고 쉴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