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지 못하는 꿈에
잊혀질까 두려운 너를
혼자서만 지켜온 지난날들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흩어져 가고
손 틈으로 새어 나오는
나도 어쩌지 못할 슬픔과
부서지는 우리 기억의 조각들을
끌어안고 다시 잠들어
깨어나고 싶지 않아 아직
깨고 싶지 않아 너무 아픈 너란 꿈을
아침이면 사라질 밤의 흔적만이
너의 빈자리를 채워
무심하게 하루가 지고
널 만나려 눈 감아보지만
흘러내린 눈물과 함께 떠오르는
사랑했던 우리 기억들
깨어나고 싶지 않아 아직
깨고 싶지 않아 너무 아픈 너란 꿈을
아침이면 사라질 밤의 흔적만이
너의 빈자리를 채워
내게 전부였던 너를 보내
여기 꿈속에 남겨둔 나의 미련까지
깨어나고 싶지 않아 이제
깨고 싶지 않아 서로 행복했던 추억
마음속에 남겨질 너의 흔적만이
여기 빈자리를 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