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알 수가 없었지
막연한 불안함 속에
뜬눈으로 지새운
길고 길었던 밤
너무 많은 생각들이
맞춰질 수 없는
퍼즐 조각처럼
어지럽혀져 있었지
머릿속에서 지워
가슴속에서 피워
그게 말처럼 쉬워
그래도
돌이켜보면
잘 생각해보면
감당할 수도
없을 만큼 수많았던 마음
안고 있었던
느낄 수 있었던
그때 그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는걸
그땐 할 수가 없었지
시간의 발자국 소리
못 들은 척 외면
할 수가 없었고
너무 많은 감정들이
마치 태풍처럼
할퀴고 지나가
온통 엉망이었지
머릿속에서 지워
가슴속에서 피워
그게 말처럼 쉬워
그래도
돌이켜보면
잘 생각해보면
감당할 수도
없을 만큼 수많았던 마음
안고 있었던
느낄 수 있었던
그때 그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는걸
째깍대는 저 소리
울먹이던 청춘이
저 소리에
묻혀버렸지
그리고 지금 역시
먼 훗날 언젠간
그리움으로
남게 돼
돌이켜보면
잘 생각해보면
감당할 수도
없을 만큼 수많았던 마음
안고 있었던
느낄 수 있었던
그때 그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