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계단의 끝에
품고 있던 우리 아지트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여긴 둘만의 비밀이 있어
어제와 다를 것 없는 눈빛과
밤하늘을 유독 좋아했던 당신과
오늘 밤 눈부신 그대와 많은 수다 끝에
"야 별 떨어진다"
몇 초 동안 눈을 감고 있어야
너의 전부가 내게로 담길까
소원이란 미신을 통해
이곳 아지트에 사랑을 새기자
행복할 수 있을까
영원할 수 있을까
나는 너란 사람을 한여름 낮 별 찾는 만큼
헤맸으니깐 땀 흘렸으니깐
너만 기억하고 싶은 밤
평생 나로 가득할 수 있을까
123 블록을 넘어 은하수를 건너
네게 다시 또 반하는 밤
누구보다 뜨거웠던 여름밤 유성우처럼
빛나고 있던 당신이 내게 쏟아졌어
"사랑한다고" "너밖에 없다고"
"사랑한다고" "너밖에 없다고"
널 바라보다 놓친 저 수많은 유성우
"아직 떨어진다"
하나, 둘, 셋, 넷
별 별 참 예쁜 별
널 닮아서 더 빛나는 별
내 어둠 속에 한 불씨 같은 너
난 너만 담고 싶은 천체망원경
별 별 저 많은 별들을 모아 감싸 안아 아울러
끝내 지금의 네가 되어 나를 비춰주는구나
언제까지 너를 보고 있어야 (yeah)
너와 별자리가 될 수 있을까
누구보다 뜨거웠던 여름밤 유성우처럼
빛나고 있던 당신이 내게 쏟아졌어
"사랑한다고" "너밖에 없다고"
"사랑한다고" "너밖에 없다고"
널 바라보다 놓친 저 수많은 유성우
"넌 또 예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