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온 더 바운드
내가 올린 프리스타일
랩에 반응들이 와
Yo 한 번 들어봤다면
기억할 수 밖에
없는 bar들로만 채웠지
최고인데 오직
필요한건 최선이지
알파치노 스타일로
빠뜨려놓거나 반 죽여놓은
나의 파급효과
The Battle
루고형의 예선 합격 카톡에
축배를 들기엔 아직 일러
고배를 마셨던 날들을 기억
주제를 깨닫고
그 날 이후로 연습 모드
연전 연승하고 있던 녀석도
엿을 먹일 수 있는 전술로는 정공법
적은건 가사 말고 우승 소감
난쟁이가 공을 쏘아
이루어질까 나의 소망
모든 것을 여기 쏟아
시작된 탐색전
9명 중 3명 떨군대 이 단계에서
인디고에이드를 지목해서 욕했고
쪼다 같이 쫄아버린
나는 도게자 박으려 했는데
되려 칭찬해줘
이건 게임이야 침착해
신나게 하고 싶지만
지갑에 상금 채울
생각에 다시 심각해져
좋지 않았던 대진운
내 8강 상대는 챔피언
괜히 말걸어 대기 중에
되겠냐
랩배틀 처음 나온 티
그만 내고 올라가 무대위로
근데 결과는 승리
심사위원 만장일치,
내 손가락은 브이
쟤 누군데? 수근대
다음 라운드에는 마운드
위에 파운드가 선발
난쟁이가 공을 쏘아
이루어질까 나의 소망
모든 것을 여기 쏟아
4강 상대는 작년 대회 우승자
내 라인들에 심사위원들은 웃음 빵
(무버, 0.1초 EK
혹시 EK가 무버의 부모?)
아무렇지 않다는듯 능숙한 대처
경기는 연장전까지 연장 됐고
난 혈투 끝 탈락했지만
기분은 2002 월드컵 같아
끝나고 칭찬해준 쿤디판다
속으로 읊어 (내 뿌린 무지 단단)
오늘의 다크호스라 불러준 JJK
속으로 읊어 (내가 몇
년 뒤 제패해 여길)
그렇게 멍 때리고 있을 때
뒤풀이 가자는 켄드릭스 형
익숙해 지지 못한 view
거기에 하나 추가
따라간 카페에서 만난 나의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