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 친구 몇 놈 앉혀놓고 넋두리를
뱉고나선 그게 무슨 한이 서린 살풀이쯤
되는 줄 알고 골목대장 롤플레잉하던 새끼
3차도 끝났고 자, 홀로 남은 뒷풀이
무대는 내렸고 더 이상 일 없어
다들 내려왔고 미친듯이 뛰었던
심장은 일상의 치열한 타협 끝에 식었어
그래 다들 마이크 잡는 방법조차 잊었어
여전히 지하 단칸 방 안에서 목소릴
내고있는 나와 지하철 한 칸에서 맘편히
숨조차 바쁘게 쉬고 있는 너희들
그래 이제 무대 위 각자의 배역으로 살아가며 채워나가
Dear my Friends 돈벌고 있을 니들에 비해서 낭만 속에 사는 지각생
But i don care 사회시선 집어치워
What the f*cking 개솔 hero comes at last 보여줄테니
그래 남겨진 건 나 하나
이 단칸짜리 방안에 붙잡아놓은 낭만
I live in the 낭만 과연 얼마나 남았을까
그래 남겨진 건 나 하나
이 단칸짜리 방안에 붙잡아놓은 낭만
I live in the 낭만 과연 얼마나 남았을까
얼큰히 취했던 밤 미소를 띈 채 그저
오가는 대화 속 내 채널엔 뮤트가 걸려
이 시대가 원하는 청년들의 자화상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에게 난 표해 묵념
묵언수행을 하며 돌아가
쥐똥만한 학교에서 랩스타된 것마냥
유명세를 누렸지 아주 단단한 착각
한때에 불과하단 걸 그 땐 왜 몰랐을까
땡! 한마디와 함께 돌아왔지
그래 요즘도 음악 계속 할만하니
언제 또 공연해 그땐 진짜 보러갈게
오랜만에 너 랩하는 거 보고싶다 말만해
오 좆같은 소리하지마 그렇게는 안돼
소주 두 병짜리 낭만에 취해서 맘대로
지껄이다 토익스피킹 시험 전날밤에 내 공연이 잡힐 지도 몰라 그니깐 술 깨고 말해
그래 남겨진 건 나 하나
이 단칸짜리 방안에 붙잡아놓은 낭만
I live in the 낭만 과연 얼마나 남았을까
그래 남겨진 건 나 하나
이 단칸짜리 방안에 붙잡아놓은 낭만
I live in the 낭만 과연 얼마나 남았을까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내 눈앞
벌써 내 잔이 비어 술을 채운 다음
버럭해 술기운에 큰소릴 냈을까
멋쩍게 밖으로 나와 담배를 빨
때 쯤 아차 싶어 왜 몰랐지 이걸
We living different life and do not need to 위선
낭만이란 달달한 말따위에 다
합리화시키려 했으니까 이젠 모두가
아스라히 색이 다 바래진 말들만이
안주감이 되어버린 후엔 정적만 가득하지
누군 삶을 아직 진쟈게 생각을 않지
또 누군 현실에 쫒겨 멀리 도망을 갔지
예의스런 대화는 타임라인으로 족해
이젠 다들 가벼운 만남들로 좋기에
털어내버려 이 잔 이젠 더이상
멀어질까 두렵지않아 이 적당한 거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