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aturing deo teurigeo ]
널 생각하다 잠이 들었지 난
여전히
너의 빈자리에 뭘 담아도 채워지지 않아
여전히
난 놀라 잠에서 깨어나 멍 때려
너무 무서운 꿈이야 그건 절대로
현실이 되면 안 돼 너가 죽는 꿈을 꾸다니
꿈은 반대라고 생각하라 그랬어
나 땀 범벅인 채로 일어나 정신
차리고 안도해 어린애도 아닌데 훨씬
힘들고 무서운 적 많았지만 이런 적은
또 처음이야 나도 역시 변했구나
잊어버릴 거야 내가 아파하기 전에
날 겁쟁이라고 해도 돼 난 나를 지켜내
너가 없다는 건 알지만 내 머릿속에
자리 잡은 넌 자꾸 내 이성을 밀어내
어 나 좀 비겁해
그래 너 땜에 피곤해
여전히 난 여전히
널 탓하네
널 생각하다 잠이 들었지 난
여전히
너의 빈자리에 뭘 담아도 채워지지 않아
여전히
어두운 밤 길을 걷는 느낌
오직 검정 물감으로만 그린 그림
내 손에 붙어 있던 너의 작은 손이
사라진걸 알았을 때 끊어진 안전고리
아무도 없는 공허한 세상에 혼자 남아
두리번거리며 사방을 애써 둘러보다
그 어디에도 너가 없다는 걸 난 깨달아
너가 좋아하던 카페, 식당까지 둘러봐도
Where you are
홀로 남아
있는 건 두려워
어서 내게 와줘
And you Call me, I wake up in my dream uh
길고 길던 이야기의 끝은 결국 꿈속
당황스럽지만 안도하는 마음 Uh
다신 꾸고 싶지 않은 그런 Worst Dream ever
널 생각하다 잠이 들었지 난
여전히
너의 빈자리에 뭘 담아도 채워지지 않아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