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시대에는
뭐가 옳을까
가치는 변하고
바뀌는 건 거의 모두 다
받아들이지도 못할 만큼
상상 못 할
미래가 우릴 기다리겠지
그런 것도 다
반복돼온 것들 아니겠어
두려워도 다시 대면해야
할 일들이 계속 나타나
주변에 균열을 내
백이면 백
반복되는 다음 시대
젊음의 상징들은
1년을 못 가서 길에
나뒹굴거야 이젠
유행 3개월 이내
돌고 돈단 건 아는데
거의 쳇바퀴인데
이제는 반 오십이라는
단어가 생긴 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쓰는 우린 20대
이 시대엔 왜 이리 미친 게
많냐고 묻는 이들에게
돌아오는 답변은
"너는 아직 덜 컸네"
"나 때는 더 했었네"
"그래서 뭐 어쩔래"
지긋지긋해 이제
내 길 찾아서 배신해
내가 그럴 줄 몰랐다니
그것참 미안하지
잘하다가 뭐 하냐니
여태까지 참았다 인마
그들과 똑같은 존재가
되길 거부해
물론 그들도 몇십 년 전엔
같은 생각을 했을 테니
이 말들을
그저 어린 말로 받지 않길
불편해지더라도
질문을 피하지 않기
편견과 오해로
뒤덮인대도 살아남기
정성 가득한 메모 속
자신과 마주 앉길
확신하지 마
이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