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합의로
다 끊어버린 족쇄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은 두둑해
전보다 두 배로
아니 몇 배가 되든
노력이란 것에 나를
걸어 보고 싶기에
일어나면 세수
청결하게
정신이 들면 운동과
요가를 해
컴퓨터 전원이 켜지고
목을 푼 뒤의 카피 랩
다시 해봐도 꽤 빡시네
내 숨은 가슴에서
배로 내려가
힘 너무 들어간
목은 풀려 가
잊지 마 정신과
하루 두 번의 약
이번에 완치가
아니라면 끊지
않을 거야 절대
지병처럼 평생
함께 간다 하면
가사거리나 부탁해
기분은 업 되고
리듬 Down tempo
그러니
드럼들 챙겨
우린 아직 젊긴 해
어떤 미래가 있길래
우린 아직 젊긴 해
어떤 미래가 있길래
궁금하긴 하네
궁금하긴 하네
하루이틀 하면
그냥 사라지던 루틴
작심삼일
딱 내게 맞는 단어
그런데 이번에는
나도 좀 다른가봐
매일 아침마다 힙합을
틀고 세수를 한다 야
음,
돈 문제에 대해
고민보단 행동이
아니 사실은 결론이
'음악으로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하겠다'
나름 힙합이 아닌 것도
사랑하니까
Yeah
힙합 밖에서도 뮤지션
음악 필요하면
내 사이버 명함 흔들어
사무실이던 오타쿠던
커리어 생각해 5만원
불러버렸지 근데 점차
쌓여가는 게 놀라워
작업이 끝나고
휴식의 시간
스피커엔 Jazzyfact
빈지노의 시간
좋아하는 앨범을
좋아하면서 들어
Yeah
지금 기분 존나 좋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