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보여 계속되는 질문
내가 내게 묻고 다시 되물어 이런 일들
버틸 수 있겠냐고
그럼 아무렇지 않은 듯 왜 못 버티냐고
사실 아니 조금 많이 힘이 들어
혼자 끙끙 앓고 있었던 내 비밀 들어줄
사람 하나 없다는 그 사실이 날 울컥
하게 만들어버리는 이 현실이 날 울려 (이 현실이 날 울려)
Uh 끝이 안 보여
침대에서 두 눈 떴을 때
아직 무중력 한 꿈에 헤어나지 못한 채
아침은 왔는지, 밤인지도 모르고 세면대에
몽롱함 헹궈 내려 해도 왜 그대론데
내 거울에 보이는 나는 며칠 밤낮의 화장 덕에
상당히 상한 피부와 목적을 잃은 듯한
초점, 그 밑에 다크가 삽질하는 것마냥 더 깊어가
우주를 떠도는 기분 yeah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도
저 멀리 별이 날 이끌어 yeah
I can feel it, I can feel it
내가 빛이 될 수 있음을 느껴 (느껴)
끝이 안보여 출발선부터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왜
원래 내 모습은 다 어디 가고 매일 나는 무얼 쫓는 지
난 괜찮다는 그 말이 거짓되지 않게 매일
기도하는데 이놈의 기대치는 왜 이렇게 산 같은지
터져 나오는 눈물을 닦고
다시 가족들을 생각하며 끝을 꿈꾸네
끝이 안보여 날 좀 내버려 둬
사실 너무 괴로워 빡빡한 스케줄을 끝낸 뒤
침대 위로 밀려드는 친구 가족들의 기대치
만으로도 두 눈 뜬 채 잠 못 들어
뭐든 부딪혀보는 법을 잊었어
사소한 것들에 피하는 버릇 생겼어
끝이 안보여 뻔한 힘내란 말
예전 같지 않아 왜 이리 간절할까
우주를 떠도는 기분 yeah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도 (몰라도)
저 멀리 별이 날 이끌어 yeah
I can feel it, I can feel it
내가 빛이 될 수 있음을 느껴
저 멀리 끝에 내가 원하던 게 있을지도 몰라 eh
(Oh oh oh oh) 원하는걸 얻는 건데 얕은 각오보단 수천 배는 힘들 텐데
(Oh oh oh oh) 그렇더라도 더 이상은 조바심을 낼 수가 없어 난 uh
(Oh oh oh oh) 다시 길을 잃는다면 나를 찾으면 돼
One, two
우주를 떠도는 기분 yeah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도
저 멀리 별이 날 이끌어 yeah
I can feel it, I can feel it
내가 빛이 될 수 있음을 느껴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