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지우질 못해서
미련하게 혼자 술잔을 채우곤
보고 싶다는 그 말 한마디가
무서워 침묵
때론 잊고 살기도 해
멀쩡한 척 사람들 만나기도 해
언제부턴가 모진 그리움이
습관이 됐어
How do you do 어떻게 지내
난 아무래도 괜찮지는 않은가 봐
너는 없고 혼자도 아닌
후회라는 섬 속에 갇혀
이별이 올 줄도 모르고
사랑이 뭔지도 몰랐던 거야
나는
아직 우리의 시간이
잠시라도 남아있진 않을까
언제부턴가 헛된 기대만이
위로가 됐어
How do you do 어떻게 지내
난 아무래도 괜찮지는 않은가 봐
너는 없고 혼자도 아닌
후회라는 섬 속에 갇혀
이별이 올 줄도 모르고
사랑이 뭔지도 몰랐던 거야
너를 안아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세상 따위 내게는
더는 필요 없다며
캄캄한 방안에 나 혼자
몰래 울고 있었어
How do you do 어떻게 지내
난 아무래도 괜찮지는 않은가 봐
너는 없고 혼자도 아닌
후회라는 섬 속에 갇혀
이별이 올 줄도 모르고
사랑이 뭔지도 몰랐던 거야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