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이나 잊고 있었던
나를 스쳐간
수많은 별들의 흔적들
어디쯤 멈춰 있을까
어느 날 내게만 반짝여주던
밤하늘을 오래 기억해
한걸음 더 자라나는
나에게 모든 순간이
어설프고 두렵게 느껴지기만 할 땐
잠시 그 자리에서 하늘을 올려봐
다시 또 눈을 감아
불어온 바람에
아주 오래전 잃어버린
옛 꿈들이 다가와
나를 꼭 안아주면 웃을 수 있어
어느샌가 익숙해졌던
어두운 밤거리
혼자 걷는 작은 발걸음 속
얼마나 와있는 걸까
혹시나 이 길이 아닐 거 같아
불안함을 걷는다
멀어지는 시간만큼
나도 따라가고 싶어
숨이 차게 벅찬 하루들이 기다려도
잠시 그 자리에서 하늘을 올려봐
다시 또 눈을 감아
불어온 바람에
아주 오래전 잃어버린
옛 꿈들이 다가와
나를 꼭 안아주면 웃을 수 있어
수많은 별에 하나둘씩 이름을 붙이고
가장 밝게 빛을 내는 나의 별에게
괜찮을 거야 잘 해내고 있잖아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잠시 그 자리에서
하늘을 올려봐
다시 또 눈을 감아
불어온 바람에
아주 오래전 잃어버린
옛 꿈들이 다가와
나를 꼭 안아주면 웃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