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어버린 지도 벌써 몇 시간째
닿을 것만 같던 곳은 한 번 더 멀어지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숨을 고르지만
사실은 나 그때쯤 포기하고 싶었어
시간은 지우개처럼 꿈을 지워버려
다시 적어보려 해도 떠오르지 않아
이대로 멈춰야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네가 웃어 주었고 나는 울어버렸어
사랑스런 말도 응원도
뭐든 다 해주고 싶었지만
설명할 수도 없는
감추고 싶은 마음이 있어
어두운 밤 외로웠지
주저앉고 싶었던
깜깜한 터널 끝 저 빛처럼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이미 알고 있던 답을 듣고 싶었나 봐
나는 초조했었고 네가 속삭여줬어
응원은 사랑과 똑같대
나도 말해주고 싶었지만
설명할 수도 없는
감추고 싶은 마음이 있어
어두운 밤 외로웠지
주저앉고 싶었던
깜깜한 터널 끝 저 빛처럼
들려와 네 목소리
지금도 행복한 표정으로 나를
안아주고 있어
기다려온 그 순간에
아무리 노력해도
끝내 닿을 순 없을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지
어디에 있다 해도
가까이 너를 느낄 수 있어
들려오지 귓가에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분명히 들려 너의 목소리
I just wanna hear your voice to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