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 칼날]
기존의 랩퍼들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비롯된 해석본을
들고서 미로에서 돌을
닦은 지 비록
내가 일년의 세월도 일궈내지
못한 게 뭐
어때 실천에 기로에서 빈곤에
쌓인 내 머리
고차원적 라임해석은 혼자
걷는 외로운
싸움 손자병법을 새로 쓴 다음
뭔가 좀 다른 개념으로
만담을 이끌어가는 최적화를 외쳐봐
[verse 2 : 화나]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실력도 없는 것들이
지명도를 쥐고선 이
치명적인 일변도
이 오점을 딛고서 비로소 마지노선을
넘어서 기적처럼 비춰보일 진면목
긴 정적을 깨고 새로 만들어진
전설 지평선을 뒤엎어놓을
위력적인 시로써
중요한 게 무언가를 분명하게 그려
갈테니 큰 영광의
숨결만이 뚜렷하게 드러나겠지
[verse 3 : 칼날]
한글로 만들어진 한 구절
만으론 압구정 꽉 찬
클럽 같은 곳 안으로
갈 수 없나?
함부로 영단어만 쓰던
과정 같은것에 나쁜
점은 아무도 알 수 없나?
남은 건 아무런 작품성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싸구려와 닮은 꼴
낡은 소리만 울려퍼지는
가운데 아주 먼
훗날의 가능성을 가져온
자들로 남을 것
[verse 4 : 화나]
적신호 속으로 거침없이 몸을 던지고
정신없이 소리쳐 이곳을
어지럽히고
훨씬 더 혁신적인 머리로 기존의
형식을 버리고 또
현실로 실현시켜
여긴 곧 경이로운 에너지로
채워지고 지겨운 워밍업은 끝났어
맹렬한 열기 속에 깨어난 개척자
최적화 새 역사로
깨어남을 재촉한다
[outro]
잡음 가득한 그
짜증나는 따분한 음악들과는
사뭇 다른 신개념의
Rhyme과 Flow
결전의 날 혁명의 최전선에서 한 발
더 앞장서 나가려
한다면 발맞춰 (4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