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수없이 연습해왔던
그 순간이 시작됐어
믿을 수 없어서
들고 있던 편지를
네 앞에서 떨어 트린 거야
순간 세상이 멈추고
너와 마주친 눈빛 틈 사이
따스한 향기가
비집고 들어온 걸 알 수 있어
내가 너의 봄이 되어줄게
겨울엔 네가 나의 봄이 되어줄래
너도 내 맘 다 아니까
못 이기는 척 손잡아 주면 돼
그거면 돼
웃음 짓고 다가오면 어떡해
마음이 소란해져
믿을 수 없어서
널 좋아하고 있어
라는 말이 나와 버린 거야
내가 너의 봄이 되어줄게
겨울엔 네가 나의 봄이 되어줄래
너도 내 맘 다 아니까
못 이기는 척 손잡아 주면 돼
내가 너의 봄이 되어줄게
노을빛 뭉게구름 가득한 곳으로
조금 느려도 되니까
오늘보다 더 사랑해 주면 돼 그거면 돼